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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시영 전차 보존관 [2019.10]

타티온s 2020. 2. 8. 15:52

요코하마 시영 전차 보존관 (横浜市電保存館). 요코하마 시영 전차가 폐지된 다음 년도인 1973년에 개관하였다. 현재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의 역업무를 위탁하는 요코하마시영협력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타키가시라(滝頭) 버스 정류장. 현재는 요코하마 시영 버스의 차고지지만 과거에 시영 전차가 운영했을 시절에는 이곳에 타키가시라 전차 차량기지가 있었다. 시영 전차가 폐지된 이후에는 차량기지 부지에다 보존관이 설치되었다가 보존관이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고 한다.

 

요코하마 시영 전차 보존관의 큰 특징중의 하나라면 건물의 1층만 보존관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2~5층은 일반연립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덴홀. 1층은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이며 2층은 다목적홀로 이루어져있다.

요코하마 시영전차 보존관 입구

시영 전차의 최후의 가선용 기둥. 아래에 있는 구멍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요코하마 대공습 때 포탄에 의해 생긴 것이다.

보존관 입장권. 정상요금은 300엔이지만 IC카드나 일일 승차권으로 시영 버스를 타서 보존관으로 오면 100엔 할인한 가격인 200엔에 입장 할 수가 있다.

차량 전시 코너. 총 7종의 철도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보존된 차량중에서 가장 오래된 500계. 만들어진지 무려 91년이나 된 차량이다.

500계 내부 모습. 한국의 철도박물관과 다르게 모든 철도차량의 내부를 직접 들어가 볼 수가 있다.

1000계와 분기기와 운반용 대차

전차 관련 부품. 부품말고도 시영전차 및 철도관련 책도 전시되어 있으며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열람도 할 수 있다. 물론 열람하는 책이 일본어라는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1100계

내부 모습. 쇼와 시절에 운행된 전차인만큼 전체적으로 투박해보인다.

1300계 전차

모형 플랫폼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1957년) 1600형 전차. 이 밖에도 1500형 전차도 있으나 촬영하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다..

무개화차. 원래는 이름 그대로 덮개 없는 차량이지만 요코하마나 나라에 큰 행사가 있으면 이렇게 무개화차에 꽃단장을 하여 운행했다고 한다. 단, 지금의 장식은 기존의 것이 아닌 2년전에 모 단체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것.

역명판. 전시관의 기둥마다 붙여져있다.

철도 디오라마실. 설명과 함께 시영 전차는 물론 지하철이나 신칸센, 케이큐 열차 등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매시간 30분 마다 운행한다.

요코하마 시영 전차 역사 코너. 이 곳에서는 시영전차 뿐만이 아니라 전차의 후신인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의 역사까지 관련 전시물과 함께 알아 볼 수가 있다. 다만 설명이 일본어만 있어서 외국인은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시영 전차 관련 전시물.

이와 같이 일부 시영 전차의 후신이라 볼 수 있는 지하철 관련 전시물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요코하마 시영지하철 개통 홍보물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노선 계획도. 현재 지하철 노선하고 차이가 나는게 바로 보인다. 사진의 빨간 노선과 파란 노선인 1, 3호선은 합쳐져서 현재의 블루라인이 되었으며, 녹색의 2호선은 계획 자체가 폐지되었고 노란색의 4호선은 노선이 변경되어 현재의 그린라인이 되었다.

다목적 코너. 전차 시뮬레이션이나 N게이지 디오라마 (유료)가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왼쪽으로 가면 시영 전차와 지하철의 역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영상실이 마련되어 있다.

요코하마 시영 전차 보존관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한장. 200엔에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서 놀랐다. 나중에 요코하마에 들를 일이 있을때 시간이 남는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촬영 일자 : 20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