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단기 여행

2019.05 시즈오카 여행 2. 본격적으로 오이카와선 탑승

타티온s 2020. 4. 14. 03:10

(여행기 1편)

 

이제 이 여행의 본 목적인 오이카와 철도(大井川鉄道)를 타러 간다.

 

카나야역의 오이카와역 철도 환승통로

거의 줄 뒤쪽에 서니까 열차 출발 3분 전에 겨우 표를 구매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1시간 뒤에 출발하는 다음 열차를 탈뻔했다.

 

필자가 탈 열차. 난카이에서 양도한 열차로 무려 만든 지 60년이 넘었으니 우리에게는 거의 할아버지인 셈.

 

오이카와 철도 카나야역 역명판. JR 역명판보다 훨씬 낡아 보인다..

 

오이카와 철도 2일 승차권. 어른 기준으로 4400엔이라 조금은 부담이 가는 가격이지만 카나야역부터 이카와역까지의 운임이 3180엔씩이나 해서 왕복만 해도 무조건 본전 뽑는다. 게다가 하루도 아니고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오이카와 철도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탈 수 있으니 웬만하면 표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이 승차권을 구매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열차 내부

2량밖에 안 되는 열차에 사람이 몰리니까 종착역까지 내내 서서 가야 했다. 그 때문에 차창 밖 풍경사진을 별로 못 찍었지만 이런 것도 하나의 기차여행 중 묘미이니.

 

노선도. 철도 노선도뿐만이 아니라 아프트 철도 구간 스마타쿄 온천행 버스 환승 안내 같은 것도 표기해두었다.

 

오이카와 철도를 따라 흐르는 오이카와 강. 열차는 점점 시즈오카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간다. 풍경도 강이나 산, 작은 마을 같이 한적한 모습만 보였다.

 

아오베역에 도착. 곧 머지않아 종착역에 도착한다.

 

종착역인 센즈역(千頭駅)에 도착. 센즈역에서 이카와선으로 갈아타서 이카와까지 간다.

 

내렸던 열차 바로 옆에 정차한 증기기관차. 당시 일본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뀐 지 얼마 안 된 때라서 증기기관차에 레이와 명판을 달아놨다. 

 

주변 관광객들도 증기기관차 촬영에 삼매경. 필자도 그 당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를 못 봐서 처음으로 실물 증기기관차 보고 되게 신기해했었다.

 

센즈역 플랫폼. 오이카와선 플랫폼과 이카와선 플랫폼과의 단차가 있다. 역 사진도 조금 더 찍고 싶었지만 열차 환승 시간이 별로 안 맞아서 다음에 찍기로.

 

이카와선 열차. 딱 봐도 관광용 열차라는 게 느껴진다. 

 

이제 센즈역에서 이카와역까지 시즈오카 안쪽으로 쭈욱 여행할 예정

 

나머지 여행기는 다음에...

 

촬영 일자 :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