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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단기 여행

당일치기 스와 여행 上 [2019.09]

때는 2년 전 여름방학. 필자는 8월에 이미 청춘18티켓으로 칸사이를 갔다 왔으나 처음 대학교에서 누리는 방학인데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당일치기로 여행을 한번 더 갔다 오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스와타이샤가 있는 나가노 현 스와로 결정.

 

히가시가나가와역에서 출발. 청춘 18 티켓 같이 이번에도 완행만 탈 예정이다.

 

전날 휩쓸고 간 태풍 파사이로 인해 아직도 동간토 지방은 열차 운행을 중지한 노선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필자가 가는 야마나시에는 태풍 피해가 적어서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아무튼 요코하마선을 타고 하치오지까지 이동.

 

하치오지 도착.

 

하치오지에서 츄오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타카오까지 이동.

 

타카오역 도착.

 

거대한 텐구 석조상. 근처 타카오 산에 텐구 요괴들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번에 갈아 탈 열차. 철도회사와 노선은 같지만 지역이 달라져서 열차도 낡고 짧아졌다.. 

 

고후행 열차를 타고 본격적으로 야마나시로 가자!

 

출발하기 전에 사 온 삼각김밥과 기린 레몬 음료수로 차내에서 아침을 때우기로.

 

차창 풍경. 야마나시 한자와 걸맞게 (山梨) 산골 풍경이 펼쳐졌다.

 

열차 대피를 위해 잠시 오츠키역에 몇 분간 정차.

 

정차했다가 출발하는 슈퍼 아즈사. 우리도 슈퍼 아즈사를 따라 다시 코후로 간다.

 

카스카이역.

 

코후역에 도착.

 

앞으로 마츠모토행 열차만 타면 스와까지 가는 여정이 모두 끝이 난다. 다행히도 자리는 살짝 널널해서 그동안 서서 가는 일은 없었다.

 

같은 회사이지만 지역이 바뀌니까 노선도도 바뀐다. 사실 이 노선도의 노선수도 많은 편인데 수도권에 갔다가 이걸 보니 살짝 초라해 보이긴 한다...

 

코부치자와역. 이 역을 지나면 나가노 현에 들어서게 된다.

 

스즈란노사토역.

 

나가노에 들어서도 마찬가지로 산골 풍경이 펼쳐졌다. 괜히 1998년도에 올림픽을 개최한 동네가 아니다.

 

카미스와역 도착.

 

플랫폼 내부에 있는 족욕탕. 물론 당일치기라 여분의 양말과 수건은 안 가지고 온지라 족욕은 하지 못했다.

 

역사 전경.

 

역전 전경. 근데 가면 갈수록 스와 신사가 안보이길래 동네 아저씨에게 물어본 결과 결국 카미스와가 아니라 시모스와에 가야 했다는 걸 내리고 나서야 깨달았다 ㅜㅜ..

 

JR도카이 열차. 일단 내린 건 어쩔 수 없으니 다음 차 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하기로.

 

출발한 지 5시간 만에 진짜 목적지인 시모스와역에 도착!

 

나머지 여행기는 다음에... (보기)

 

촬영 일자 :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