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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역(茅野駅) 도착.

원래는 스와타이샤 마에미야를 가보려고 했으나 관광안내소에 물어본 결과 치노역에서 마에미야까지 가는 버스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걸어가기에도 왕복 5km나 하니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ㅜㅜ

C1267 증기기관차. 예전에 근처에 있던 스와 철광의 철광석을 나르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전시된 모형 토우(土偶). 치노에 죠몬시대 (신석기시대) 유물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적당히 둘러보고 나서 역 내부 소바 가게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치노와 스와지방 소재지인 신슈 지방은 메밀소바가 꽤나 유명하다고. 치노에서 허탕만 치고 갈 줄 알았는데 그나마 여러 가지 보고

다음 고후까지 가는 완행열차가 한두 시간 뒤에 있어서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특급 아즈사를 타기로 했다.

특급 아즈사 26호 도착.

열차 내부. 확실히 특급은 일반 전철에 비해 아늑하고 훨씬 편하다.

특급 탄지 40분 만에 고후역 도착. 원래 1시간에 오는 걸 20분 씩이나 단축했다. 대신 그만큼 요금도 2배도 불어났지만...

고후에서 집까지는 아침에 왔던 루트가 아니라 후지역까지 가는 미노부선을 경유하는 루트로 갈 예정.

역명판.

젠코지역(善光寺駅). 유명한 사찰 젠코지는 이곳이 아니라 나가노현에 있다.

바라본 후지산.

간단히 고후역에서 산 카츠샌드로 저녁을 때운다. 맛은 솔직히 말하자면 가격에 비해 편의점에서 파는 카츠샌드랑 비슷할 정도로 평범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다음에 일어날 대참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노부역에서
아뿔싸 내가 당시 내린 비로 인해서 타고 있는 열차가 미노부역에서 멈춰 버렸다! 태풍 피해가 야마나시 쪽에는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로 이 쪽으로 여행을 왔는데 생각지 못한 변수에 당해버렸던 것이었다.

필자와 같이 탔던 승객들은 열차에서 모두 내린 뒤 대합실에서 열차가 다시 출발할 때까지 전전긍긍 기다리고 있었다.

대합실내 소바집. 하지만 웬일인지 열지는 않았다. 아까 고후역에서 카츠샌드를 사지 않았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

개찰구 밖도 나간 김에 역사도 찍고 들어왔다.

열차가 다시 출발할 때까지 기다리는 사이에 특급 후지카와가 정차했다. 특급이 올 때는 조금씩 복구가 되고 있었는지라 바로 이거 타고 후지까지 갈 수도 있었으나 특급도 이미 타서 그냥 더 기다리기로 했다. 결국에는 실제로 탄 열차하고 도착시간이 크게 다르지 않는지라 그 선택이 옳기도 하고.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약 2시간 반 만에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열차는 다시 달리고 달려서 10시쯤 후지역에 도착. 하지만 기숙사까지 돌아가기까지 아직 한참 남았다.. 심지어 환승해야 하는 열차도 시간이 안 맞아서 자칫 기숙사도 못 가고 오다와라에서 갇힐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정말 다행히도 당시 그날이 청춘18패스를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서 패스를 쓰는 손님들이 꽤 있었기에 환승하는 열차가 일부러 기다려줘서 환승을 할 수가 있었다. 오다와라에서 PC카페까지도 알아봤는데 정말 천운이라고 할 수밖에.


이후 무사하게 요코하마역까지 도착! 그동안 너무 피곤해서 중간과정은 거의 찍지 않았다...
촬영 일자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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