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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단기 여행

2019.05 시즈오카 여행 1. 요코하마에서 카나야까지

일본 유학한 이후의 첫 여행이자 레이와 시대 첫 여행.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10일짜리 골든위크연휴라 여행을 안 하고 배길 수가 없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발했다. 막상 너무 급하게 준비하고 출발한지라 학생 할인받는 법을 몰라가지고 미리 학교에 학생할인증을 발급 안한채 출발해버려서 시즈오카까지 제 돈 내고 탔지만 ㅜㅜ

 

 

새벽 6시 반경 요코하마역에 도착. 이곳에서 시즈오카현 카나야역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에다가 10일짜리 골든위크인지라 평소 출퇴근 시간이라면 엄청 붐비는 요코하마역 플랫폼에 사람이 별로 없다.

 

오다와라행 열차 도착.

 

오다와라행 열차를 타고 이대로 쭉 오다와라까지 간다. 돈만 많으면 요코하마역이 아니라 신요코하마에서 신칸센 타고 빠르게 시즈오카까지 가겠지만 재정이 넉넉지 않은 유학생으로썬 그냥 열심히 도카이도선 완행열차를 타고 간다 ㅜ

 

오다와라역에 도착. 역명판이 이쁘게 생겼다.

 

도카이도선 플랫폼 바로 옆에 정차한 이코하코네철도 다이유잔선 열차. 이 노선은 단풍 보러 동년 12월 초에 따로 타게 된다. 그 여행기를 나아중에 따로 올리기로.

 

아타미역에 도착. 본격적으로 시즈오카현에 도착함과 동시에 여기서부터 JR동일본과 도카이의 경계가 나뉜다.

 

아타미역 전광판. 전광판의 조그마한 전동차 이모티콘이 귀엽다.

 

아타미역은 이즈큐선의 환승역이기도 해서 다음 열차까지 시간도 남는 김에 이즈큐의 열차를 찍으러 간다.

 

이즈큐 8000계 열차. 이즈큐는 대형 철도 회사 도큐의 자회사라서 도큐 노선에서 퇴역한 차량을 여기에다 끌어다가 쓴다.

 

이제 열차가 왔으니 누마즈까지 간다. 누마즈까지 한 번에 가는 열차가 많았으면 좋으려만.

 

운 좋게 이런 좌석형 373계 전동차가 걸려서 편하게 앉아서 갈 수가 있었다. 다만 3량이라 사람이 좀 많아져 혼잡했지만.

 

미시마역에 정차

 

 

누마즈역 도착. 이 좋은 열차를 십몇분밖에 못 탄다는 게 좀 아쉽다.

 

다음 열차는 시마다행. JR 도카이 노선을 타니까 10량, 15량인 동일본 열차에 비해 열차 칸수가 절반이나 줄어들었다. 역시 인구 수가 적어지니까 열차 칸수나 배차도 확 줄어든다.

 

시마다행 행선판

 

시마다역에 도착...

 

한 게 아니라 오키츠역에 내렸다. 이 쪽에서 갈아 타는게 나중에 앉기 쉬워서 그런가 지도에서 시마다가 아니라 여기에서 갈아타라고해서 지도의 말을 따르기로.

 

오키츠역 플랫폼. 원래 내려서 역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지만 패스를 산 게 아니라 그냥 표만 끊은 거라서 도중하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얄짤 없이 역 안에서 다음 열차 올 때까지 기다린다.

 

도중에 찍은 특급 후지카와. 누마즈까지 탔던 열차와 똑같은 열차이다.

 

하마마츠행 열차 도착.

 

목적지인 카나야역까지의 마지막 열차이다. 이걸 타고 카나야까지 쭉 간다.

 

요코하마역에서 출발한지 약 4시간 만에 목적지인 카나야역(金谷駅)에 도착! 이제 JR 도카이와 잠시 이별하고 오이카와철도로 갈아타서 본격적인 시즈오카 여행을 하기로 한다.

 

 

나머지 여행기는 다음에...

 

 

촬영 일자 :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