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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단풍 구경 사이죠지, 오다와라 여행 (中) [2019.12] 다이유잔역에서 다음 역까지 얼마 안 걸리기 때문에 소화도 할 겸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옛날 느낌 폴폴 풍기는 어느 구멍가게. 한국도 점점 구멍가게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편의점이 생기는데 일본에서 이런 구멍가게를 볼 수 있어서 되게 반가웠다. 후지필름마에역(富士フィルム前駅) 도착. 역명판만 없으면 동네 조그마한 교회 같이 보인다. 내부. 역무원도 없고 기본적인 시설만 있어 매우 조촐하다. 후지필름앞이라는 역 이름이 무색할 정도. IC카드 단말기. 사람이 많이 안 다니는 시골역 같은 경우 전철역에서 볼 수 있는 개찰구 대신 이런 단말기 두대를 설치해 놓는다. 플랫폼. 고햐쿠라칸역(五百羅漢駅). 이름부터 뭔가 심상치가 않다. 역 이름이 오백나한이라니.. 다이유잔선 선로 보선(保線) 기지. 고햐쿠라칸 역의 가..
초겨울 단풍 구경 사이죠지, 오다와라 여행 (上) [2019.12] 대학교에서의 첫 가을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단풍 구경 겸 사이죠지에 다녀왔다. 12월 초라 단풍 구경치고는 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더 늦장 부리다가는 아예 단풍을 못 볼 거 같아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다. 일단 소테츠를 타고 에비나까지 직행. 에비나역 도착. 에비나역에서 오다큐선으로 갈아타서 오다와라까지 간다. 잘만하면 오다와라까지 특급 로망스카타고 갈 수도 있었으나 그런 사치는 잠시 접어두기로. 오다와라역 도착. 이제 이즈하코네철도 다이유잔선으로 다시 환승. 다이유잔선 오다와라역 역사. 이 곳에서 다이유잔 선 1일 승차권을 구매한다. 1일 승차권 '킨타로 킷푸'. 오다와라에서 종점 다이유잔역까지 280엔이니 왕복만 해도 표값은 나온다. 참고로 표 사진은 막상 당시에 찍은게 없어서 집에서 찍었다.....
레트로 자판기가 가득! 중고 타이어시장 사가미하라점 [2020.11] 일본은 자판기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자판기가 많다. 동시에 자판기의 종류도 무궁무진하게 많다. 비록 최근 들어 음료수 자판기 이외에는 다 자취를 감추기는 하지만 교외로 나가면 여전히 40~50년 전 쇼와 풍의 레트로 자판기가 가득한 가게를 만나 볼 수가 있다. 필자도 그런 가게 중 하나인 중고 타이어 시장 사가미하라점에 가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사진기 들고 오기 귀찮아서 폰카로 촬영해 보았다. 오다큐 사가미오노역 도착. 크리스마스트리. 당시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 넘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슬슬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가미오노역에서 相25번 버스를 타고 40분 만에 사가미하라 정수장 정류장에 도착. 버스가 30분에 한 대씩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서 역에 와야 한다. 정류장 주변 풍경. 인구 7..